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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라 부상’ 비중 커진 손흥민의 강행군
입력 2019-01-08 06:00 
루카스 모우라의 부상으로 9일(한국시간) 열리는 리그컵 준결승 토트넘-첼시전에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英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전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강행군은 계속될 전망이다.
루카스 모우라의 무릎 부상으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첼시와 1차전 선발 출전 할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갖는다.
손흥민의 아시안컵 참가 전 남은 두 경기 중 하나다. 첼시전에 이어 14일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마친 후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한다.
손흥민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우선 손흥민의 골 감각이 절정이다. 시즌 EPL 1호 골을 기록한 지난해 11월 25일 첼시전 이후 토트넘의 13경기에 모두 뛰었다. 베스트11 포함만 11번이었다.
5일 FA컵 64강 트랜미어 로버스전까지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7득점 5도움)를 기록했다. 현재 팀 내 가장 폼이 좋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쉼 없이 달리는 손흥민이다.

더욱이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이라는 중대한 경기를 앞두고 대체 자원도 마땅히 없다. 모우라는 FA컵 64강에서 무릎을 다쳐 첼시전을 뛸 수 없다. 토트넘은 맨유전까지 모우라의 출전이 어렵다고 전했다.
그나마 에릭 라멜라가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왔다. 첼시전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대한 경기에 막 복귀한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기엔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FA컵 64강에서 해트트릭을 한 페르난도 요렌테의 활용 비중을 키울 수도 있지만, 해리 케인과 호흡은 손흥민이 더 좋았다.
포체티노 감독도 리그컵 준결승은 180분 승부다. 첼시는 매우 훌륭한 팀으로 이기기가 쉽지 않다. 50대50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최적의 카드를 아낄 이유가 없다.
벤투호는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에서 필리핀에 1-0 신승을 거뒀다. 밀집 수비를 파훼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손흥민은 일주일 후 벤투호에 가세한다. 하지만 잔여 2경기까지 쉼 없이 달려야 하는 손흥민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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