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올림픽 앞둔 베이징 '스모그'
입력 2008-07-29 11:48  | 수정 2008-07-29 15:32
【 앵커멘트 】올림픽을 2주도 채 남겨두지 않은 베이징 하늘은 여전히 스모그로 뒤덮였습니다.중국은 올림픽 때까지 맑은 공기로 바꾸겠다고 자신하지만, 각국 선수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않습니다.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주 경기장이 뿌연 스모그로 뒤덮였습니다.올림픽을 앞둔 베이징의 하늘은 여전히 공해와 전쟁 중입니다.가시거리가1km 이내로 이번 달 들어 최악의 스모그입니다.베이징의 대기 오염은 올림픽의 가장 큰 문젯거리가 됐습니다.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는 특수 마스크를 선수들에게 제공하기로 하는 등 대기 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않습니다.▶인터뷰 : 피터 몽고메리 / 호주 올림픽위원회 부단장- "선수들이 경기에 뛰지 않겠다고 한다면 굳이 경기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각국 선수들이 속속 베이징에 도착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선수들은 공해를 피해 한국과 일본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중국 당국은 현재의 스모그는 기후의 영향도있다며 올림픽 때는 맑은 공기를 자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두 샤오종 /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부국장- "베이징의 공기가 선수들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베이징시는 대기 개선을 위해 승용차는 열흘 가운데 하루, 번호 끝자리 날에만 운행하는 대책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단기적인 대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등 베이징의 대기 오염은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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