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경기 지역의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이 수년간 납품업체에 갑질을 하다 적발돼 억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상품이 안 팔리면 일방적으로 반품을 하거나 심지어 납품업체 직원들에게 부당하게 일을 시켰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과 경기 등 전국 22개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을 운영관리하는 농협유통.
그런데 농협유통이 납품계약을 맺은 업체 18곳에 정당한 사유 없이 냉동수산물을 무더기 반품하는 '갑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협유통이 지난 2014년부터 3년 반 동안 부당반품한 건수는 4,300건. 금액으로는 1억 2천만 원이 넘는데, '명절선물용으로 시기가 지났으니 가져가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또, 농협유통은 각 매장의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허위매출을 일으켰는데, 이 돈도 납품업자들에게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업체 관계자
- "명절이 되면 현금을 보내라고 해요. 현금을 받아서 우리 물건을 손님이 산 것처럼 사요. 7억 보내면 7억이 매출이 뜰 거 아니에요? 그러면 (농협유통은) 수수료 먹고."
납품업체 직원들을 불법파견 받아 마트에 근무시키는 등 저지른 위법도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명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유통팀장
- "종업원 파견에 관한 서면약정을 법정 기재사항이 누락되는 등 불완전하게 체결한 채 종업원 약 47명을 부당하게 파견받아 사용했습니다."
공정위는 농협유통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 5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서울 경기 지역의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이 수년간 납품업체에 갑질을 하다 적발돼 억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상품이 안 팔리면 일방적으로 반품을 하거나 심지어 납품업체 직원들에게 부당하게 일을 시켰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과 경기 등 전국 22개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을 운영관리하는 농협유통.
그런데 농협유통이 납품계약을 맺은 업체 18곳에 정당한 사유 없이 냉동수산물을 무더기 반품하는 '갑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협유통이 지난 2014년부터 3년 반 동안 부당반품한 건수는 4,300건. 금액으로는 1억 2천만 원이 넘는데, '명절선물용으로 시기가 지났으니 가져가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또, 농협유통은 각 매장의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허위매출을 일으켰는데, 이 돈도 납품업자들에게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업체 관계자
- "명절이 되면 현금을 보내라고 해요. 현금을 받아서 우리 물건을 손님이 산 것처럼 사요. 7억 보내면 7억이 매출이 뜰 거 아니에요? 그러면 (농협유통은) 수수료 먹고."
납품업체 직원들을 불법파견 받아 마트에 근무시키는 등 저지른 위법도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명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유통팀장
- "종업원 파견에 관한 서면약정을 법정 기재사항이 누락되는 등 불완전하게 체결한 채 종업원 약 47명을 부당하게 파견받아 사용했습니다."
공정위는 농협유통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 5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