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이르면 이번 주 중 북한에 보낸다
입력 2019-01-07 11:00  | 수정 2019-01-14 11:05

정부가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이르면 이번 주 중 북한에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7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에 타미플루와 신속진단키트를 제공하는 비용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의 서면심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타미플루 지원과 관련해서는 현재 교추협 의결이 심의 중"이라며 "남북 간에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교추협 의원들이 의견을 수렴해 이번 주 초 교추협 의결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이번 주 중 북측에 타미플루와 신속진단키트를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협력기금 지원 규모는 수십억 원 상당이며, 제공 경로는 육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9년 정부가 북측에 지원한 독감 치료제 50만명분보다는 제공 물량이 적은 것으로 안다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앞서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타미플루 40만명분과 리렌자 10만명분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에 제공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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