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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소집-日 쇼야 부상…아시안컵 엇갈린 희비
입력 2019-01-07 10:04  | 수정 2019-01-07 10:28
이승우가 6일 2019 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 대체 선수로 소집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만21세가 된 6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대표팀에 추가 소집됐다. 반면 일본 공격수 나카지마 쇼야(25·포르티모넨스)는 부상으로 일본대표팀에서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공격수 나상호(23·광주FC) 대신 이승우를 2019 아시안컵 선수단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나상호는 조별리그 1차전 한국-필리핀 대비 훈련에 임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나카지마는 5일 일본축구협회에 의해 아시안컵 낙마가 공개됐다. 종아리 부상 때문이라고 하지만 일부에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한 빅리그 진출에 전력을 다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유니폼 배번 10은 에이스의 상징이다. 이승우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한국대표팀 10번이었다면 나카지마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그리고 부상이 없었다면 2019 아시안컵 일본대표팀 10번이었다.
이승우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MVP라면 나카지마는 2016년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최우수선수다. AFC가 이승우에게 영플레이어상을 준 2017년 나카지마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11월 이달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공식 프로필 기준 이승우는 신장 173㎝, 나카지마는 164㎝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단신 공격수다. 이승우가 레프트 윙 겸 세컨드 스트라이커라면 나카지마는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2선 전천후 자원으로 소화 포지션이 어느 정도 겹친다.
이승우보다 작은 나카지마는 2017-18시즌부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5득점 18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와의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이승우는 2017-18시즌 베로나에 입단하여 세리에A 14경기 1득점 및 세리에B 10경기 1득점 1도움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에 적응해가고 있다.
나카지마 역시 지난 시즌 현 소속팀 포르티모넨스에 합류했다. 프리메이라리가 42경기 15득점 18도움으로 포르투갈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19년 1월 이적 시장 이승우는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두하일, 나카지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및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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