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센터 화물차 훔쳐 도주한 남성 검거…"순간 욕심 생겨"

시가 800만원 상당의 이삿짐센터 화물차량을 훔쳐 부산에서 창원까지 달아난 A(47)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t 트럭을 훔쳐 도주한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6일 오전 2시 35분경 부산 사상구 괘법동 길가에 세워진 이삿짐센터 화물차(1t)를 훔쳐 달아났다. 그는 트럭 운전석에 차량 키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을 그대로 몰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창원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주차된 트럭을 발견하고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부산에서 창원까지 차량을 몰고 간 후 터미널에 트럭을 주차한 뒤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트럭에 키가 꽂혀 있어 순간 욕심이 생겨 옛 직장이 있는 창원으로 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