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입장문서 억울함 호소 "나도 폭행 당해"
입력 2019-01-07 08:17  | 수정 2019-01-14 09:05

직원 상습폭행 혐의를 받는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입장문을 내고 '억울하다'며 고소인을 비판했습니다.

송 대표는 어제(6일) 경찰에 출석해 7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날 송 대표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폭행 피해자이자 고소인인 양 모 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송 대표는 "(양 씨는 자신의) 배임 횡령 혐의를 축소·은폐·은닉하는 일에 몰두했다. 또 송명빈의 폭행·폭언 수집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마커그룹 경영 책임자는 양 씨였다며, 자신도 양 씨에게서 맞은 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양 씨는 회삿 돈에 손을 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은 이른바 '바지사장'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양 씨는 진작 그만두고 싶었으나, 송 대표가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해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다녀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송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영상이나 녹취에 담긴 폭행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송 대표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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