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0살` 맞은 삼성전자, 매출 437만배·고용 2800배 `폭풍 성장`
입력 2019-01-07 07:48 

'대한민국 대표 기업' 삼성전자가 오는 13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법인 설립 후 매출액은 무려 437만배, 직원 수는 2800배나 늘어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IT 기업'으로 부상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이라는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첫해 올린 매출액은 3700만원에 불과했으나 1984년 매출 1조3516억원을 기록했다.

그로부터 20년 뒤인 2004년(57조6323억원)에는 처음으로 매출 5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0년(112조2495억원)에는 100조원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2017년 161조9150억원(별도 기준)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창립 첫해와 비교하면 무려 437만배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해에는 이 기록도 가볍게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설립 첫해는 400만원 손실을 냈으나 이후 꾸준히 내실을 쌓아가면서 1981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38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설립 당시 직원은 36명이었으나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0만3023명에 달했다. 무려 2862배로 늘어난 셈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직원 수를 모두 합치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32만명 이상이다.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1969∼2017년 삼성전자 경영 현황 분석 보고서'를 이날 발간한 한국CXO연구소의 오일선 소장은 성공의 요인으로 이른바 '인삼(In-3) 전략'과 '톱(T·O·P) 리더'를 꼽았다.
오 소장은 "삼성전자라는 세계적 기업 탄생의 밑바탕에는 끊임없는 혁신(Innovation),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Invest), 제품과 서비스의 세계화(International)를 지향하는 '인삼 전략'이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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