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 "레이더 영상 8개 언어로 제작"…국제여론전 나서
입력 2019-01-07 06:50  | 수정 2019-01-07 07:35
【 앵커멘트 】
국방부가 레이더 논란과 관련해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동영상을 8개 언어로 제작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억지 주장에 대해 전 세계 사람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자는 것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레이더 논란에 대해 우리 국방부가 유튜브에 올린 4분 30초짜리 한국어와 영어 동영상입니다.

두 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 수가 200만 건을 훌쩍 넘어서고 양국 네티즌들이 댓글을 수만 건 올리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해당 동영상을상대국인 일본어는 물론,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모두 8개 언어로 만들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이 "한국의 레이더 조사는 위험한 행위"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8개 언어 동영상 제작에 대해 "해상에서의 인도적 구조 활동을 위협한 일본의 부당한 행위를 국제적으로 알리겠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사실 국제 여론전에서 일본이 리드해 가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여러 언어로 영상을 제작했기 때문에 이런 국제 여론전에서 조금은 더 우위를 갖게 되지 않나…."

한일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가운데, 전 세계 사람들이 직접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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