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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나뿐인 내편`박상원, 최수종-유이에게 배신감 "우리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입력 2019-01-06 21: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박상원이 조용히 최수종을 집에서 쫓아냈다.
6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65·66회에서 왕대륙(이장우 분)은 밤마다 사라지는 김도란(유이 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김도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본 이후, 장다야(윤진이 분)은 김도란과 강수일(최수종 분)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분명히 김도란이 "아빠"라고 하는 말을 들었지만, 김도란 아빠가 죽었다고 들었던 장다야는 여전히 불륜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었다.
막상 강수일이 진짜로 일을 그만두고 떠나간다고 생각하니 심란해진 김도란은 다시 밤에 몰래 강수일과 만났다. 그러다 부녀는 왕대륙이 김도란이 찾으러 나오는 걸 보고 재빨리 숨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강수일은 다시 한 번 운전기사 일을 그만두겠다고 마음먹었다.

결국 강수일은 사직서를 쓰고 왕진국(박상원 분)에게 건네며 "회장님, 죄송하지만 제가 일을 그만 둬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왕진국은 심란해하면서도 사직서를 받아들였고, 장다야는 '이제는 대놓고 밖에서 편하게 만나자는거야?'라며 어이없어했다.
이후 장다야는 학수고대하던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받았고, 진짜로 부녀 사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를 오은영(차화연 분)에게 말하려다가 이번에도 괜히 역풍만 맞을 거라고 판단하고 왕진국에게 검사 결과지와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다. 안그래도 왕진국은 강수일이 갑자기 왜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는지 궁금해하던 참이었다.
장다야는 김도란과 강수일이 부녀 사이라는 것을 알리면서, 김도란이 계획적으로 왕대륙에게 접근해 결혼까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왕진국은 이 일은 자신이 다 해결할테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왕진국은 검사 결과지를 들고 회사 집무실에 갔고, 김도란과 강수일을 따로따로 불러냈다. 회사에 도착한 후에야 상황을 파악한 부녀는 얼어붙었고, 그래도 김도란과 강수일이 시치미를 떼자 왕진국은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보이며 "두 사람 우리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분개했다. 강수일은 왕진국 앞에 무릎 꿇으며 "우리 도란이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라고 용서를 빌었고, 김도란도 옆에 꿇으며 "죄송합니다 아버님"이라고 사죄했다.
결국 왕진국은 집안의 평화를 위해 김도란에게 "너가 네 잘못을 인정한다면 책임지고 이대로 조용히 살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쥐 죽은 듯이 살아"라고 했다. 또 강수일에게는 내일 빨리 떠나라고 하며, 다시는 집 근처에도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밤마다 자꾸 사라지는 김도란을 의심하기 시작한 왕대륙은 축 쳐진 상태로 돌아온 김도란에게 "이 밤에 대체 어딜 갔다오길래 나한테 거짓말을 해요? 도란 씨가 나한테 거짓말하고 있잖아요!"라고 버럭 화를 냈다. 왕대륙은 김도란에게 명령조로 "잠금 풀어"라고 했지만, 김도란은 끝까지 거부했다.
한편, 김미란(나혜미 분)과 장고래(박성훈 분)는 행복하고 달달한 신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소양자(임예진 분)는 괜히 김미란 시집살이 걱정 때문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자꾸 나홍실(이혜숙 분) 집에 들락날락해 나홍실과 나홍주(진경 분)을 불편하게 했다.
그런 와중에 나홍실, 나홍주는 장고래와 김미란 사이에 불화가 생겼다고 오해하기도 했다. 장고래는 김미란의 거친 잠버릇 때문에 침대에서 밀려났을 뿐이었는데, 그 과정을 못 본 두 사람은 사이가 안 좋아서 그런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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