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모레 청와대 개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에게 "내년 총선에 출마하라"고 적극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가 대상이 될지 청와대 출입하는 최중락 기자와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최 기자. 언론에서는 이번 주라고만 하는데 청와대 개편 시기 확정이 됐습니까?
【 기자 】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모레(8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유력 후보자에 대한 검증 동의가 이뤄졌고, 3배수로 좁혀져 주말 동안 문 대통령의 최종 선택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문 대통령이 새해부터 중점을 둔 경제활성화 일정의 하나로 중소기업인 초청 간담회가 있습니다.
또한,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10일에는 문 대통령의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자세히 밝히는 신년 기자회견이 있어 그전에 새로운 진용을 발표하고 이 자리에서 소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물론 "인사는 대통령만이 알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어서 막판에 대상과 시기까지 바뀔 수 있습니다.
【 질문 2 】
대상과 유력 후보들도 거의 윤곽이 나온 것 같은데요.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물론입니다.
일단은 지금 언론과 청와대 주변에서 예상하고 있는 교체대상과 가장 유력한 후보들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노영민 주중 대사가 거의 낙점 분위기이고,
한병도 정무수석 자리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이 됩니다.
또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바뀔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는 가운데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승진이 유력합니다.
이와 함께 비서관들도 4명 이상이 바뀌면서 자리이동과 승진까지 고려하면 많게는 12명 가까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이번 청와대 개편은 분위기 쇄신도 있지만, 내년 총선을 위한 준비작업 성격도 강해 보이는데, 임종석 실장의 종로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요?
【 기자 】
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임종석 실장의 앞으로 정치적 행보입니다.
일단 주변에는 "포르투갈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2020년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지역구로는 종로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청와대가 있는 종로 지역구는 정치 1번지로 "대통령을 하려면 종로와 연관이 있어야 한다"는 정치권 말도 있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종로 지역구 국회의원을 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이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기간에는 종로에서 머물렀습니다.
이전에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회창 전 총재는 종로에 살다가 대선 때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면서 떨어졌다는 말도 나올 정도입니다.
【 질문 4 】
임종석 실장은 뭐라고 하던가요? 종로 출마의사를 밝혔나요?
【 기자 】
아직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자가 직접 "대권을 꿈꾸려면 종로에 나가야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요?"라고 물었습니다.
여기에 임 실장은 "대권을 일찍 얘기하는 사람치고 잘 되는 것 못 봤다"며 "해야 할 일이 있는 현재와 앞으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종로구는 국회의장을 지냈던 정세균 의원 지역구인데요.
국회의장을 하고 난 뒤 은퇴를 하는 관례가 있었지만, 정 의원은 다음 선거에도 출마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질문 5 】
참모들이 총선에 나간다고 하면 문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도 궁금한데요. 잡지는 않을까요?
【 기자 】
문 대통령은 적극 추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총선에 나가라"고 권유했다는 겁니다.
청와대 안에서는 대통령의 참모로 뜻을 따라야만 하지만, 본인이 직접 정치권에 나가서 그 뜻과 정책을 실행하면 현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인 겁니다.
문 대통령이 오히려 청와대 참모에게 정치하라고 추천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청와대 참모들도 최대한 빨리 지역구 관리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6 】
그렇다면, 요즘 가장 큰 관심이 조국 민정수석인데, 조 수석은 청와대에 계속 남아있나요. 일각에서는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던데?
【 기자 】
일단 이번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조국 민정수석은 유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조 수석은 문 대통령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 정부의 성패를 좌우할 적폐청산과 사법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해 말 국회 운영위에서 조 수석이 야당의 공세를 매끄럽게 방어하면 정치권 진출설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운영위 출석 이후 회자되는 장면이 있는데요,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첫째, 적폐청산 등 구체제를 혁파하는 일에 앞장선 죄, 둘째, 과거처럼 서슬 퍼런 사정의 칼을 마음껏 휘두르지 않은 죄, 셋째, 그 숱한 공격에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죄입니다. "
청와대 관계자는 이 장면을 떠올리며 "정치할 수밖에 없다."고 얘기합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문재인 대통령도 민정수석 때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누구보다 조국을 잘 알아 정치를 권유할 것이고 조 수석이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정치인 조국이 될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청와대 개편과 임종석과 조국 두 인물의 앞으로 행보까지 예측해 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모레 청와대 개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에게 "내년 총선에 출마하라"고 적극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가 대상이 될지 청와대 출입하는 최중락 기자와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최 기자. 언론에서는 이번 주라고만 하는데 청와대 개편 시기 확정이 됐습니까?
【 기자 】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모레(8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유력 후보자에 대한 검증 동의가 이뤄졌고, 3배수로 좁혀져 주말 동안 문 대통령의 최종 선택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문 대통령이 새해부터 중점을 둔 경제활성화 일정의 하나로 중소기업인 초청 간담회가 있습니다.
또한,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10일에는 문 대통령의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자세히 밝히는 신년 기자회견이 있어 그전에 새로운 진용을 발표하고 이 자리에서 소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물론 "인사는 대통령만이 알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어서 막판에 대상과 시기까지 바뀔 수 있습니다.
【 질문 2 】
대상과 유력 후보들도 거의 윤곽이 나온 것 같은데요.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물론입니다.
일단은 지금 언론과 청와대 주변에서 예상하고 있는 교체대상과 가장 유력한 후보들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노영민 주중 대사가 거의 낙점 분위기이고,
한병도 정무수석 자리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이 됩니다.
또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바뀔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는 가운데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승진이 유력합니다.
이와 함께 비서관들도 4명 이상이 바뀌면서 자리이동과 승진까지 고려하면 많게는 12명 가까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이번 청와대 개편은 분위기 쇄신도 있지만, 내년 총선을 위한 준비작업 성격도 강해 보이는데, 임종석 실장의 종로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요?
【 기자 】
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임종석 실장의 앞으로 정치적 행보입니다.
일단 주변에는 "포르투갈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2020년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지역구로는 종로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청와대가 있는 종로 지역구는 정치 1번지로 "대통령을 하려면 종로와 연관이 있어야 한다"는 정치권 말도 있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종로 지역구 국회의원을 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이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기간에는 종로에서 머물렀습니다.
이전에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회창 전 총재는 종로에 살다가 대선 때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면서 떨어졌다는 말도 나올 정도입니다.
【 질문 4 】
임종석 실장은 뭐라고 하던가요? 종로 출마의사를 밝혔나요?
【 기자 】
아직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자가 직접 "대권을 꿈꾸려면 종로에 나가야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요?"라고 물었습니다.
여기에 임 실장은 "대권을 일찍 얘기하는 사람치고 잘 되는 것 못 봤다"며 "해야 할 일이 있는 현재와 앞으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종로구는 국회의장을 지냈던 정세균 의원 지역구인데요.
국회의장을 하고 난 뒤 은퇴를 하는 관례가 있었지만, 정 의원은 다음 선거에도 출마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질문 5 】
참모들이 총선에 나간다고 하면 문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도 궁금한데요. 잡지는 않을까요?
【 기자 】
문 대통령은 적극 추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총선에 나가라"고 권유했다는 겁니다.
청와대 안에서는 대통령의 참모로 뜻을 따라야만 하지만, 본인이 직접 정치권에 나가서 그 뜻과 정책을 실행하면 현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인 겁니다.
문 대통령이 오히려 청와대 참모에게 정치하라고 추천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청와대 참모들도 최대한 빨리 지역구 관리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6 】
그렇다면, 요즘 가장 큰 관심이 조국 민정수석인데, 조 수석은 청와대에 계속 남아있나요. 일각에서는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던데?
【 기자 】
일단 이번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조국 민정수석은 유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조 수석은 문 대통령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 정부의 성패를 좌우할 적폐청산과 사법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해 말 국회 운영위에서 조 수석이 야당의 공세를 매끄럽게 방어하면 정치권 진출설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운영위 출석 이후 회자되는 장면이 있는데요,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첫째, 적폐청산 등 구체제를 혁파하는 일에 앞장선 죄, 둘째, 과거처럼 서슬 퍼런 사정의 칼을 마음껏 휘두르지 않은 죄, 셋째, 그 숱한 공격에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죄입니다. "
청와대 관계자는 이 장면을 떠올리며 "정치할 수밖에 없다."고 얘기합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문재인 대통령도 민정수석 때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누구보다 조국을 잘 알아 정치를 권유할 것이고 조 수석이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정치인 조국이 될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청와대 개편과 임종석과 조국 두 인물의 앞으로 행보까지 예측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