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가 무한경쟁 시대 돌입
입력 2008-07-29 00:08  | 수정 2008-07-29 09:20
【 앵커멘트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업계가 불꽃 튀는 경쟁체제로 돌입했습니다.여의도 빌딩 찾으랴, 인력 스카우트하랴, 증권가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입니다.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신설 증권사 8곳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증권가는 북새통입니다.LIG투자증권과 토러스투자증권에 이어 IBK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 그리고 한국SC투자증권이 출사표를 던집니다.

LIG투자증권은 범 LG그룹과 범 GS그룹을 등에 업고 법인 영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이를 통해 3년 안에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흥수 / LIG투자증권 대표- "기관 및 법인 투자가를 적극 유치해서 일단 수익 기반을 확보하도록 하고, 그다음에 LIG그룹 또는 범 LG그룹과의 시너지를 최대한 창출할 것이다."

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이 이끄는 토러스투자증권은 트레이딩 딜링 업무를 위주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특히 특화된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손복조 / 토러스투자증권 대표- "외국 선진국처럼 정말 고객 개개인 별로 자산을 총체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는 것을 정착시켜보고 싶습니다."

초기 자본금 3,600억 원으로 규모에서 가장 앞선 KTB투자증권은 IB 업무에 주력할 방침이고, 기업은행이 전액 출자한 IBK투자증권은 자체 제작한 HTS를 바탕으로 종합증권사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신규 증권사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금융 1번지 여의도 진입이 어려워져 신규 증권사 가운데 절반만 여의도에 본점을 구했습니다.인력 쟁탈전도 벌어져 신설 증권회사들은 앞다퉈 채용 계획을 발표하고 있고, 기존 증권사들은 인력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엄성섭 / 기자- "증권시장은 이제 무한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누가 살아남고 누가 사라질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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