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청, 기재부에 얼마든지 의견 개진 가능…외압 없었다"
입력 2019-01-05 11:42  | 수정 2019-01-05 13:13
【 앵커멘트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두 전·현직 부총리가 신재민 전 사무관의 문제 제기에 응답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청와대가 얼마든지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며, 소위 말하는 '외압'은 없었다고 강조했고 김동연 전 부총리도 넓은 시각에서 전체를 봐야하는 입장도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홍남기 부총리는 일단 신재민 전 사무관의 쾌유를 빌면서, 의사결정 과정에 소위 말하는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실제로 팩트에 있어서는 무슨 외압이라든가 압력, 이런 것은 없습니다."

여러 변수를 고려해 정책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기획재정부하고 청와대하고 의견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른 분야도 있을 수 있고…."

이미 공직을 떠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퇴임 후 처음으로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 전 사무관에게 앞으로도 극단적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고 어루만진 뒤, 실무자 시각에서 보는 고민도 이해가 되지만 보다 넓은 시각에서 전체를 봐야 하는 입장도 생각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은 34년 공직생활 동안 부당한 외압에 굴한 적은 결단코 없었다고 강조하며, 제기된 청와대 외압설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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