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전직 임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전직 임원들은 검찰 조사에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블랙리스트 실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사를 맡은 서울동부지검은 어제(4일) 전병성 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을 조사했습니다.
전 전 이사장은 환경부가 지난해 1월 작성한 8개 공공기관 임원 사퇴 동향 문건에서 '사표 제출 예정'으로 분류됐던 인사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전 전 이사장은 "당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이 사퇴 의향을 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김정주 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도 출석했고, 비슷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그제(3일) 김현민 전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를 조사했습니다.
김 전 감사는 "환경부가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임원들에 대해서만 업무추진비 감사를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전직 임원들에 대해 '사퇴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결론지을 경우, 블랙리스트 의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전직 임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전직 임원들은 검찰 조사에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블랙리스트 실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사를 맡은 서울동부지검은 어제(4일) 전병성 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을 조사했습니다.
전 전 이사장은 환경부가 지난해 1월 작성한 8개 공공기관 임원 사퇴 동향 문건에서 '사표 제출 예정'으로 분류됐던 인사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전 전 이사장은 "당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이 사퇴 의향을 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김정주 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도 출석했고, 비슷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그제(3일) 김현민 전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를 조사했습니다.
김 전 감사는 "환경부가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임원들에 대해서만 업무추진비 감사를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전직 임원들에 대해 '사퇴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결론지을 경우, 블랙리스트 의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