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신년기획·가요①] 워너원, 뜨거웠던 1년6개월 아듀...아쉬움 달랠 ‘보너스 1개월’
입력 2019-01-05 08: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WANNA-ONE)이 2018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매니지먼트를 맡은 스윙엔터테인먼트와의 1년 6개월 계약을 종료했다. 하지만 아직 아쉬워하기는 이르다. 2019년 기해년 1월, 워너원과 팬클럽 워너블에게 보너스와 같은 1개월의 활동이 남아있다.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은 2017년 6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11인조 그룹이다. 신인 그룹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것이 보통. 하지만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선발된 워너원은 데뷔와 동시에 ‘대세 그룹 반열에 올랐다.
2017년 8월 7일 미니앨범 ‘1X1=1(TO BE ONE)을 발매하며 공식 데뷔한 이들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만여 팬들과 함께 데뷔 쇼케이스를 치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워너원은 데뷔곡 ‘에너제틱(Energetic)으로 음악방송 15관왕을 차지하며 신인 그룹으로는 깜짝 놀랄만한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승승장구였다.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 타이틀곡 ‘뷰티풀(Beautiful),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의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의 타이틀곡 ‘켜줘(Light),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의 ‘봄바람까지. 발매하는 모든 곡을 음원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괴물 신인으로 불렸다.

하지만 워너원은 시작과 동시에 끝이 예정되어 있는 팀이었다. 프로젝트 그룹이기에, 데뷔 때부터 2018년 12월 31일이 해체일로 정해져 있던 것.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 이에 워너원 완전체와 함께하기 원하는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고, 해체를 앞두고 계약 연장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계약 연장은 불발,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게 됐다.
계약은 끝났지만, 워너원 완전체는 약 1개월간 더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워너원의 해체를 아쉬워하던 팬들에게는 기쁜 소식일 터.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워너원의 계약 종료에 앞서 워너원의 공식 활동은 1월까지 이어진다”라고 밝혔다. 예정되어있는 시상식을 비롯해 1월 콘서트로 팬들과 찬란한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는 것.
이에 따라 워너원의 새해 첫 스케줄은 5일과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될 전망이다. ‘0+1=1 (I PROMISE YOU)로 음반 본상 후보에 오른 워너원은 5일과 6일 모두 참석을 확정, 양일 모두 스페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종료 후 완전체로 나서는 워너원의 첫 행보로 관심이 쏠린다.
이어 열리는 가요 시상식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28회 서울가요대상,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8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등이다.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아 참석 여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워너원이 앞서 ‘2018 멜론 뮤직 어워드,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등에서 연이어 수상을 영예를 누린 만큼 연초 시상식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망의 마지막 공식 스케줄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워너원 콘서트 [데어포]((2019 Wanna One Concert [Therefore])다. 2017년 8월 이곳에서 데뷔한 워너원은 약 1년 7개월이라는 시간을 함께해준 워너블과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을 함께한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연습생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의 성장한 멤버들의 소감과 워너원이 아닌 개인 아티스트로서 2막을 여는 포부 등을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