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커피 프렌즈’ 첫방] 유연석X손호준, ‘기부 실천’ 착한 예능의 탄생
입력 2019-01-05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커피 프렌즈가 스타들이 카페를 운영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재미는 물론 카페 운영 수익금을 기부하는 공익성까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착한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4일 첫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커피 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의 퍼네이션(Funation)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형식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에서 브런치 카페를 여는 과정과 첫 영업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나영석 PD는 유연석과 손호준을 만나 너희가 하는 커피차의 연장선에서 12월의 커피차는 우리와 함께 제주도에서 하자. 아예 그냥 가게에서 해보는 것 어떠냐. 호준이가 커피하고 연석이가 셰프로 나서서 브런치 카페 느낌으로 해보자”고 제안했다.
손호준과 유연석은 제안을 받아들인 뒤 카페가 차려질 제주도의 귤밭으로 향했다. 귤밭에 위치한 감귤 창고를 개조해서 카페를 차리기로 했고, 두 사람은 바 테이블과 통창의 아이디어를 내는 등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했다.

영업 하루 전 손호준과 유연석은 함께 카페에서 일할 지인들을 직접 섭외했다. 손호준은 최지우를 유연석은 양세종을 아르바이트생으로 섭외에 성공했다. 바리스타 자격증도 보유한 손호준이 커피와 제빵을, 유연석이 주방에서 셰프 역할을 하기로 했다. 최지우는 서빙 및 홀 매니저 역할을 하고 양세종이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기로 했다.
유연석과 손호준은 브런치 메뉴와 제빵을 위해 백종원을 찾아가 제조 방법을 배웠다. 백종원은 프렌치 토스트, 귤카야잼, 흙돼지 토마토스튜 레시피를 직접 전수했다. 손호준은 지인에게 빵 만드는 법을 배워왔다.
드디어 오픈날이 밝았다. 네 사람은 전단지를 직접 만든 뒤 발로 뛰며 홍보에 나섰다. 손님들이 속속들이 카페에 등장했고, 커피, 감귤쥬스를 비롯해 프렌치 토스트와 흙돼지 토마토 스튜가 팔려나갔다. 손님들은 맛있다”며 감탄했다.
‘커피 프렌즈는 ‘음료 한 잔의 비용으로도 어렵지 않게 기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젝트.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번씩 커피차가 곳곳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1628만3000원을 모금했고, 여기에 두 사람이 같은 금액을 추가해 총 3260만원을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재활치료기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예능 프로그램이 된 ‘커피 프렌즈는 흔히 어렵게들 생각하는 기부가 어렵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시청자들에게 알린다는 점에서 공익성을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더해 연예인들이 카페를 운영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소소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예능과 기부가 만난 ‘커피 프렌즈는 재미에 감동을 더하며 기부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커피 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shiny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