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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도약 노리는 NC, 선결과제 ‘영건 성장’
입력 2019-01-05 06:39 
2019시즌 도약을 노리는 NC 다이노스의 선결과제는 영건 성장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NC 다이노스의 선결과제는 영건들의 성장이다.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꼭 필요한 일이다.
이번 비시즌 동안 NC의 행보는 누가 봐도 신속하고 정확하다. FA 최대어 양의지를 영입하며 취약 포지션을 단번에 채웠고, 외인 3인방을 모두 교체하는 등 전력 강화에 최선을 다 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할 2019시즌. 하지만 무엇보다 NC에게 필요한 것은 영건들의 성장이다. 특히 투수들의 발전이 필요하다.
NC는 2018시즌 58승 1무 85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최하위.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았어도 가을야구 단골손님이었던 NC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한해였다. 여느 때보다 조용한 가을을 보냈다.
단순한 투타 지표만 살펴봐도 NC의 부진은 극명하게 드러났다. 팀 타율 0.261, 팀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했다. 리그 평균치가 팀 타율 0.286, 평균자책점 5.20인 점을 감안하면 NC가 주는 위력은 너무 약했다.
외인 3인방의 활약이 예상보다 좋지 못 했고, 선수단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줄지어 이탈했다. 전력이 약화되니 순위 추락은 어쩔 수 없었다.
달라지겠다는 각오로 2019시즌을 준비 중인 NC가 꼭 풀어야 할 선결과제는 영건들의 성장이다. 박민우 나성범 등 주축 전력뿐 아니라, 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어줄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특히 젊은 투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2018시즌 동안 원종현 김진성 외에 NC 마운드를 이끌었던 선수들은 강윤구 구창모 이민호 이재학 정수민 최성영 등이다. 2017시즌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장현식은 부상으로 21경기 구원 등판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90년대생 주축 선수들이 성장해 주축 전력이 돼야 한다. 젊은 투수진 가운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이재학, 마무리투수로 나섰던 이민호, 팀 내 최다 경기를 소화했던 강윤구가 성과를 보였다.
이들이 제 자리에서 안정을 되찾고 가능성을 보였던 구창모 정수민 등이 힘을 보탠다면, NC는 바라는 대로 가을야구 진출을 꿰할 수 있다. 2019시즌 NC의 도약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뒷받침 돼야 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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