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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구단’ 탬파베이, 관중석 규모 줄인다
입력 2019-01-05 06:27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낙후된 홈구장을 사용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비인기구단 탬파베이 레이스가 홈구장 관중석 규모를 줄인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5일(한국시간) 레이스 구단이 발표한 구장 리모델링 계획을 인용, 레이스가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의 관중석 규모를 3만 1천석에서 2만 5천~2만 6천석 규모로 줄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레이스는 홈구장 최상층 관중석을 폐쇄해 관중석 규모를 줄일 계획이다. 대신에 좌측 외야에 소규모 그룹을 위한 프리미엄 좌석을 새로 만드는 등 구장 분위기를 바꾼다.
레이스 구단은 이 같은 리모델링이 분위기 있는” 관람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홍보했다. 맷 실버맨 레이스 사장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최고급 관람 문화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발표는 레이스의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이 무산된 이후 한 달 만에 나온 대안이다. 레이스는 지난해 7월 탬파 시내와 가까운 이버 시티에 2만 8천여 석 규모의 신축 구장을 짓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공사비 조달 계획을 확정하지 못해 계획이 무산됐다.
탬파베이는 2018시즌 평균 1만 4258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는 같은 플로리다주를 연고로 하는 마이애미 말린스(1만 13명) 다음으로 적은 숫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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