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정점에 있는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이 내주 검찰에 출석한다. 헌정 사상 첫 전직 대법원장의 검찰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한동훈 3차장검사)은 11일 오전 9시30분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 민사소송 '재판거래'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인 소송 개입 ▲헌법재판소 내부정보 유출 ▲법관사찰 ▲비자금 조성 등 검찰 수사로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부분 연루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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