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5포인트(0.30%) 내린 1,987.6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포인트(0.07%)내린 1,992.40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30포인트(0.81%) 하락한 1,993.7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코스피는 2개월여 만에 2,000선을 내주고 종가 기준으로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약 2년 1개 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수출 등 기업 실적 부진 전망에 중국 제조업 지표의 하락,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 국내외 악재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시간으로 그제(2일) 애플이 중국 내 판매 부진을 이유로 분기 실적 전망치를 크게 낮추자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증시의 낙폭이 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애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