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 머리에 폭탄 제거해달라" 의사 살해한 30대 환자 횡설수설
입력 2019-01-04 09:21 
영장심사 향하는 의사 살해 환자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모(30) 씨가 자신의 머리에 폭탄이 설치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박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전날 확보한 진료기록을 분석하며 범행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머리에 소형폭탄을 심은 것에 대해 논쟁을 하다가 이렇게 됐다. 폭탄을 제거해 달라고 했는데 경비를 불러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했다.
조울증을 앓고 있으며 과거 강북삼성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기도 했던 박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44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료 중 임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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