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형 고드름 신고 잇달아…"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 신고하세요"
입력 2019-01-04 09:12  | 수정 2019-01-04 09:26
수원 곡반정동 고드름/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건물 외벽을 따라 대형 고드름이 맺힌 곳이 많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대형 고드름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가 제거작업을 벌인 곳은 도내 175곳입니다.

고드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굳어져 제거가 어려운 데다 낙하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대형 고드름을 발견할 경우 주변 통행을 삼가고 직접 제거에 나서기보다는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고드름 발생의 원인이 되는 동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한파 특보 발령 시 수도관 보온 조치를 단단히 하고, 장기간 외출할 때는 수도 밸브를 잠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고드름은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면서 점점 무게가 아래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오래 방치할수록 낙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빗물받이 등에 새는 곳이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려다간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성 반송동 고드름 제거 작업/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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