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4일 강원랜드에 대해 4조 4교대 근무제의 도입으로 테이블 가동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4조 4교대 근무제는 하루 18시간 영업시간 중에서 고객이 가장 집중되는 오후 2~11시에 2개조를 적절히 배치시켜 테이블 가동률을 올릴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은 올해 1분기부터 플러스 성장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4조 4교대 근무제는 노조의 반대로 아직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발표한 제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근거로 강원랜드의 올해 매출 총량은 1조5100억~1조9200억원으로 설정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예상했다. 이번 계획에는 국내 7대 사행산업 매출 총량의 목표 상한 기준을 국내총생산(GDP)의 0.619%로 상향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기존 기준은 GDP의 0.54%였다.
박 연구원은 기존 매출총량 기준이 올해도 유지되면 강원랜드의 매출총량은 1조7300억원, 목표상한액만 0.619%로 인상되면 1조6800억원, 목표상한액이 인상되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매출총량제 적용이 제외되면 1조9200억원으로 각각 설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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