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영 의료보험의 보장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손해보험업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과 손해보험사 대표들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정부가 검토 중인 민영 의료보험의 보장 제한 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손보사 사장단은 "민간 보험은 지난 30년간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해왔다"며 "민간 보험의 보장 제한은 천500만 보험 가입자의 금전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정부는 민영 의료보험 상품이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현재 제한이 없는 보장 한도를 의료실비의 70∼80%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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