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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득점’ 정효근 “1위 따라잡기 보다는 매경기 최선”
입력 2019-01-03 22:22 
2018-201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경기가 1월 3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전자랜드 정효근과 SK 안영준이 리바운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진땀을 흘리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6-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최다 연승인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를 지켰다.
다만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야투율이 33%로 저조했다. SK에 끌려다니는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4쿼터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국내 포워드 정효근은 승부처인 4쿼터 6득점을 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10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효근은 경기 후 슛컨디션이 안좋아서 힘든 상황이 많았다. 슛이 들어갔으면 쉽게 풀릴 상황이 많았는데, 수비가 잘 돼 이길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정효근도 딱히 원인을 콕 집기는 힘들다. 찬스 때 자신있게 던졌는데 안들어갔다. 앞으로 슛 연습해야겠다”고 머쓱한 미소만 지었다.
이제 전자랜드는 5일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을 치른다. 이종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전자랜드는 올 시즌 현대모비스 상대 첫 승리를 노리고 있다. 내심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효근은 1위를 노린다기 보다는 매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게 선수단 분위기”라며 다만 현대모비스가 주춤하면서 선수들끼리는 부상 조심하자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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