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인도 폭탄 테러 공포...수백 명 사상
입력 2008-07-28 11:14  | 수정 2008-07-28 14:02
【 앵커멘트 】터키와 인도 전역이 폭탄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10분 새 여러 차례 연쇄폭발이 일어나 각각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구급차가 신음하는 부상자를 실어나르느라 분주합니다.유혈이 낭자한 현장이 끔찍했던 폭발 순간을 짐작하게 합니다.

터키에서 두 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죽고 15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부상자 중 생명이 위독한 사람이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은 이스탄불 군고렌 광장에서 10분 단위로 일어났으며, 두 번째 폭발이 첫 번째 폭발보다 강력했습니다.

첫 번째 폭발 현장을 수습하려고 사람들이 모여들었던 순간에 또 폭발이 발생해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 인터뷰 : 무아메르 굴레르 / 이스탄불 주지사- "10분 사이에 두 차례 폭탄이 터졌습니다. 사람들이 붐비고 있어 상황이 더 끔찍해졌죠.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습니다."

터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배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한편, 인도에서도 하루에 17차례 연쇄 폭발이 일어나 적어도 45명이 목숨을 잃고 1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장소는 힌두교와 이슬람교 간 갈등이 심한 서부 아메다바드 지역.시한폭탄을 자전거 짐과 도시락으로 위장하는 방식이 사용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 잦은 폭탄 테러에 시달려온 인도 정부는 이슬람 무장 단체를 배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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