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상공인들이 2019년 새해 경제위기 극복 역량 결집
입력 2019-01-03 14:56 

강원상공인들이 2019년 새해를 맞아 경제위기 극복과 도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춘천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호)는 3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한금석 강원도의회의장,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김용빈 춘천지방법원장, 고기영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 이재수 춘천시장을 비롯한 경제·정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경제도약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날 김대호 회장은 "지난해 미·중 갈등, 내수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강원도의 힘과 저력을 보여준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여전히 국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우리 국민이 수십 년간 보여준 위기극복과 경제성장에 대한 저력과 지혜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며 "강원도의 경우 남북 화합 분위기 속에 지속적인 SOC 확대, 미래 산업 육성 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문순 지사는 "남북경제협력 사업이 본격화되면 강원도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며 "북 강원도 SOC 사업과 스마트팜 등 모든 경제협력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경제인들은 철저히 준비하고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용빈 법원장은 이날 "2019 황금돼지, 우리 모두 대박"이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김 법원장은 "경제인 모두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최고의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강원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써 달라"고 밝혔다.
이날 춘천뿐만 아니라 원주와 강릉상공회의소 등도 신년 인사회를 열고 지역현안 해결과 경제도약 의지를 다졌다.
조창진 원주상의회장은 이날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를 통해 "올해도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통화긴축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라 생각된다"며 "원주 역시 지자체와 기업, 공공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주상의는 폐쇄될 예정인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의 존치를 촉구하는 건의문도 채택했다.
김형익 강릉상의회장은 이날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기업은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시대 상황 속에서 강릉발전을 위한 가장 든든한 디딤돌"이라며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키우고 경영성과를 창출해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올림픽이 끝난 지금은 강릉관광의 골든타임"이라며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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