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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김희원PD "`광해` 리메이크 이유? 드라마관 충족하는 스토리"
입력 2019-01-03 14:43 
사진ㅣ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왕이 된 남자' 김희원PD가 영화 '광해'를 리메이크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 김희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희원PD는 '광해'를 리메이크한 이유에 대해서 "어떤 면에서 재창조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영화와 비슷한 장면들이 분명히 있긴 하지만, 왕을 대리하는 자의 의지가 원작과는 다르게 강하다. 제가 생각하는 드라마관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어야 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인물이 있어야 하는데,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드라마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똑같은 장면을 똑같이 찍으려고 해도 수행하는 배우가 다르면 다른 장면이 완성된다"면서 "원작을 좋아하는 이들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여진구 분)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1000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2019년 tvN의 첫 포문을 여는 새로운 사극이다.
'왕이 된 남자'는 '계룡선녀전' 후속으로 오는 7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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