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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손흥민 공포증’…평가전 4경기 연속 실점
입력 2019-01-03 14:37 
손흥민이 카디프와의 2018-19 EPL 원정경기 승리 후 기뻐하는 모습.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득점 1도움으로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은 한국과의 최근 A매치에서 2승 2무 2패로 팽팽하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맞대결을 은연중에 기대하는 이유다. 그러나 1달 넘게 절정의 활약을 이어가는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존재감에는 껄끄러운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3일 축구대표팀은 2019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4경기 연속 실점했다”라면서 이런 수비력으로 어떻게 손흥민을 상대한단 말인가”라고 한탄했다.
2018년 11월 20일 중국은 팔레스타인과의 A매치 홈경기에 임하였으나 1-1로 비겼다. 아시안컵 예비명단을 발표하고 치른 12월 24일 이라크와 중립지역 평가전은 1-2로 패했다.
중국축구협회는 2018년 12월 26일 2019 아시안컵 최종엔트리를 확정했다. 28일 요르단을 상대로 대회 전 마지막 A매치에 나섰지만 1-1 무승부에 그쳤다.
2019 아시안컵 개최국은 아랍에미리트다. 아랍에미리트 1부리그 지난 시즌 준우승팀 알와흐다는 1월 2일 중국의 연습경기 요청에 응했다. 결과는 중국대표팀이 5-3으로 승리했다.
중국대표팀 사령탑 마르첼로 리피(71·이탈리아)는 1997-98 유럽축구연맹 선정 올해의 클럽 감독상에 빛나는 명장이다.
그러나 ‘펑파이신원은 아시안컵 대표팀 수비진은 리피 감독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수준 낮은 실수를 범하는 등 불안하다”라면서 리피도 선수들의 잇따른 실책에 자신감이 떨어져 초조한 모습이다. 손흥민을 상대하면 큰 시련이 따를 것”이라고 걱정했다.
토트넘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르고 손흥민을 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 보내준다.
대한민국은 7일 필리핀과의 1차전으로 2019 아시안컵 24강 조별리그 C조 일정을 시작한다. 12일 키르기스스탄, 16일에는 중국과 맞붙는다.
손흥민 클럽 축구 공격포인트 생산성 현황
이번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25경기 11득점 7도움. 출전 평균 63.1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03에 달한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65경기 58득점 33도움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83이다. 이번 시즌 생산성이 평소의 1.23배나 된다는 얘기다.
2018년 12월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10경기 8득점 5도움. 공격포인트 빈도가 무려 90분당 1.58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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