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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아인 오방간다` 유아인 "도올 김용옥과 합, 시원하게 맞을 수 없다"
입력 2019-01-03 14:37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도올아인 오방간다 유아인이 도올 김용옥과 호흡에 대해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도올 김용옥과 배우 유아인이 참석했다.
유아인은 합이 시원하게 맞을 수 없다. 신기한 건 선생님이 작년에 고희를 지났다. 그 정도의 어른과 함께 시간을 보내 본 적이 없다. 그게 제 인생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얼마나 내 우물 안에 살고 있었나. 얼마나 불편하게 옮아 매는 형식 속에, 제가 느끼기엔 우리가 마음 대 마음을 주고받을 수 없게 만드는 격식을 벗어던지고 소통하는 순간이 중요했다. 선생님과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특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과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 마음을 주고받는 과정, 뭔가를 찾는 과정, 대한민국이라는 코드를 공유하고 있는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을 때 굉장히 실험적이고 가치 있게 전달될 수 있는, 새로워서 좋은 게 아니라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관계성을 돌아볼 수 있는, 우리가 어떻게 같이 존재할까 어떤 정체성을 갖고 살 수 있을지 다양한 생각을 불러일으킬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재미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형식과 장르를 파괴한 신개념 지식 버라이어티 쇼이자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집 프로그램이다. 모든 방향을 아우르며 즐겁고 흥겨운 상태를 뜻하는 제목 ‘오방간다처럼 100년의 시간과 공감을 거침없이 넘나들며 모든 세대와 자유롭게 소통하고 신명나게 놀아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5일 오후 8시 첫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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