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대권 왜 안 주냐" 역무원 팔 깨문 20대 男 입건
입력 2019-01-03 09:3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도시철도 우대권을 발급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역무원 팔을 깨문 지적장애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역무원의 팔을 깨문 혐의(상해)로 A(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55분경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 역무실에서 "내가 장애인인데 왜 우대권을 주지 않느냐"고 역무원 B(46)씨에게 항의했다. 당시 B씨는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을 보여주지 않으면 우대권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B씨의 팔을 물어뜯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관할 지자체에 등록된 지적장애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주먹으로 얼굴도 3대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A씨의 추가 혐의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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