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다스 의혹' 재판 항소심 첫 공판 출석…무덤덤한 표정
입력 2019-01-02 14:45  | 수정 2019-01-09 15:05

다스 비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오늘 (2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첫 공판에 검은 정장을 입고 출석한 이 전 대통령은 오후 2시7분쯤 입정했고, 무덤덤한 표정이었습니다.

건강 문제와 재판 생중계를 이유로 지난해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던 이 전 대통령은 이번 항소심 재판에는 직접 출석했고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은 항소심 준비기일에서 1심 때와 달리 증인 15명을 신청해 재판부의 채택을 받았습니다.

이날 9일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을 시작으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이 전 대통령 과거 측근들도 법정에 증인으로 설 전망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1심에서 240억 원대 횡령과 80억 원대 뇌물 혐의로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 원, 추징금 82억여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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