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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 "새 비즈니스 영역 계속 개발…생존 모색해야"
입력 2019-01-02 14:08 
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지난 한 해는 미국 금리 인상 본격화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 등 국내·외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지속됐다"면서 "우리 회사도 일부 의미있는 성과는 있었으나 연초 우리 스스로 다짐했던 목표를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결코 만족하기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올해 또한 만만치 않은 대내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어려운 환경 탓만 하기엔 경쟁자들의 발걸음이 너무나 빠르다고 부연했다. 대형 IB는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고 있고 핀테크 기술을 앞세워 증권업에 새롭게 도전하는 회사도 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우리 KTB도 지속적인 성장동력 발굴과 경쟁력 확보에 실패한다면 빠른 시장 변화 속에서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에 올해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 할 핵심 목표를 공유하고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우선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계속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시장에선 고객의 다양한 니즈가 반영된 맞춤형 상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TB투자증권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 대표는 "우리 회사는 인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하해 전문 투자자를 위한 새로운 구조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또 인하우스 헤지펀드 운용을 위해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추진하고 관련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KTB투자증권은 현재 국내외 경제환경과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개인 고객은 물론 전문투자자 또한 상황을 함께 논의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 투자회사를 찾고 있다.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최 대표는 또 "우수한 인력이 일하고 싶어하는 증권사로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금융업은 인적자원이 핵심 기반이 되는 산업이며 우수한 인력과 함께 하는 것이 회사 성장에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특히 이는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KTB투자증권이 타 증권사 대비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발전과 도약을 위해서는 더 많은 우수 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올해도 녹록하지 않은 금융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올 한해 그 어느 때보다 여러분의 지혜와 헌신을 한 방향으로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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