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갤러리서림 '제32회 시가 있는 그림전' 11일까지 개최
입력 2019-01-02 11:37 
박돈 (이육사-꽃)


갤러리서림에서 '제32회 시가 있는 그림전'을 오는 11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1997년에 이어 꽃을 주제로 한 시편들을 12명의 화가가 그림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원로화가 박돈은 이육사의 시 '꽃'을 북방의 찬 새벽 속에서 '약속처럼 피어나는 생명'을 돌에 새긴 석화의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동양화가 김병종은 김춘수의 시 '꽃'을 '생명의 노래'에 대입시켜 제작했습니다.


이 밖에 강종렬, 김일해, 이명숙, 황주리 작가 등이 아름다운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시가 있는 그림전은 그동안 31회 전시를 통해 513편의 시를 116명의 작가가 동양화, 서양화, 판화, 조각, 설치 미술로 형상화했습니다.

시화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시가 있는 그림달력'으로 만들어져 한 해 동안 매일 그림과 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이동훈 기자 / batgt@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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