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과 더불어 성장하는 정책금융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우리는 창사 이래 7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하여 새로운 역사를 썼다"면서 "특히 리테일을 포함한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회사 이익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성과였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아울러 중소기업 특화증권사로서 IBK투자증권의 정체성을 대내외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한 해이기도 했다고 자평했다. IBK베스트챔피언 인증제도, 투자기업 간담회 및 다자간 협약식에 이어 백동포럼을 발족함으로써 자본시장내 든든한 파트너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지도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올해는 완성된 지도를 바탕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더불어 성장하는 정책금융의 리더라는 우리의 비전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올해 경영 목표는 '비전을 향한 전진, 내실을 통한 위험요인 극복'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세부적으로 다섯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성과 중심의 사업 운영이다. 회사는 대체투자상품 다양화,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한 수익 다변화와 안정적인 수익 기반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시적인 시너지 성과를 위해 모행과 복합점포를 추가 설치, IBK금융그룹내 시너지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외연을 확대해 시너지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백동포럼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IR 컨설팅을 강화하고 코넥스, 코스닥을 통한 자본시장 진입을 적극 도와 기업금융과 PIB 영업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제적 위험 관리를 통해 리스크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전·사후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사업부문별 자체 모니터링과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겠다는 목표다.
김사장은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면서 "내부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원간 소통 확대 및 순환보직을 통해 상호 이해도를 높여 IBK금융그룹 일원으로서 동질감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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