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중호우로 12명 사망·실종
입력 2008-07-26 17:39  | 수정 2008-07-26 18:53
【 앵커멘트 】수도권과 강원·경북 지역에 내린 나흘간의 집중호우로 1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또 주택침수로 전국에서 1천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부터 전국적으로 30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특히 시간당 최고 40㎜의 '물 폭탄'이 쏟아진 경북 봉화 지역에서는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봉화군 춘양면에서는 철길 둑이 무너지며 집을 덮쳐 모녀가 목숨을 잃었고, 실종 신고된 무속인들의 시신이 흙더미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주택과 논밭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도 이어졌습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택 침수로 1천 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45동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또 경기지역에서 480ha, 경북지역에서 370ha 등 농경지 1천여ha가 물에 잠겼습니다.도로와 철도 유실 등 시설 피해도 컸습니다.전국에서 도로 30여 곳, 철도 4곳이 유실됐습니다.이번 집중호우는 휴일을 거치면서 사그라질 전망입니다.기상청은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린 후 전국이 차차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겠다고 전망했습니다.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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