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군 새해맞이 첫 비행…임시정부 100년 기념
입력 2019-01-01 19:42  | 수정 2019-01-02 07:35
【 앵커멘트 】
올해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우리 공군에게도 의미가 각별합니다.
임시정부가 공군의 뿌리인 비행대 설립을 구상했기 때문인데, 그래선지 독립기념관 상공 등을 둘러보는 새해 첫 비행에 우리 핵심 전투기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활주로를 뒤로 한 채, 어둠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F-15K.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에게서 첫 전투기를 받았던 대구 상공을 지나며, 영공 수호 각오를 다집니다.

기수를 북쪽으로 돌리자, 태양이 동해를 붉게 물들이고, 웅장한 백두대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빨간 마후라'로 유명한 강릉 기지와 강릉역을 보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합니다.


우리 기술로 만들어 실전 배치된 FA-50도 출격 준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왕근 / 공군참모총장
-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이 창군 70돌을 맞았습니다. 대한민국 영공 방위 임무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FA-50 편대에 뒤이어 합류한 KF-16과 F-4E 등 핵심 전투기.

서해대교와 세종시를 가로지르더니, 독립기념관 상공에서 위용을 뽐냅니다.

우리 군은 공군의 모체인 비행대 설립을 구상했던 임시정부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한민국 수호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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