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해년 해맞이 인파 북적…2019년 '첫 순간'
입력 2019-01-01 19:30  | 수정 2019-01-01 21:03
【 앵커멘트 】
2019년 힘차게 떠오르는 첫해를 보기 위해 해맞이 명소에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가장 먼저 태어난 아기부터 첫차의 출발까지, 황금 돼지의 해 첫 순간을 이혁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아침 7시 31분, 바다와 맞닿은 하늘이 붉게 타오릅니다.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울산 간절곶의 해돋이를 두 손 모아 바라봅니다.

30만 명이 찾은 포항 호미곶, 칼바람을 견디며 기다렸던 사람들은 장엄한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 인터뷰 : 정수 / 경남 창원시
- "황금 돼지해를 맞아서 더욱더 가족이나 모든 분들이 발전할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가 숨죽인 분만실, 자정이 지나자 새해 첫 아기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터집니다.

- "응애 응애."
- "1월 1일 0시 0분에 딸 2.93킬로그램입니다."

▶ 인터뷰 : 우명제 / 새해 첫 아기 아빠
- "건강한 게 제일 중요하고 예쁘고 현명하고, 저도 늦은 나이에 첫 아이를 낳게 됐는데 낳아서 품 안에 안은 것만으로 기쁘네요."

아직 어두컴컴하지만, 첫 지하철, 새벽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대박 나는 2019년을 꿈꾸며 활기차게 문을 엽니다.

▶ 인터뷰 : 박전남 /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
- "장사가 잘돼서 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수출품을 실은 화물기가 힘차게 비상합니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을 뒤로 하고, 희망찬 첫 순간들로 기해년 새해가 활짝 열렸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백재민 기자, 정운호 기자, 진은석 기자, 조영민 기자, 김준모 기자, 고성민 VJ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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