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의 해
입력 2019-01-01 19:30  | 수정 2019-01-01 20:01
【 앵커멘트 】
2019년은 돼지의 해, 그것도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돼지는 부와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인데요.
올 한해 모두가 넉넉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해를 맞아 서울 한 광장에 10m 크기의 커다란 분홍빛 돼지가 세워졌습니다.

부와 풍요를 상징하는 돼지 조형물을 사진에 담아 보는 시민들. 가슴 속 소원도 적어봅니다.

▶ 인터뷰 : 이희영 / 서울 목동
- "'2019년 나는 행복한 돼지띠'라고 적었는데요.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예부터 12지신 중 열두 번째인 돼지는 잡귀를 몰아내는 상서로운 동물로 통했습니다.


지저분하다는 선입견과 달리 돼지의 IQ는 75에서 85로 4살 아이의 지능과 비슷하고, 청결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 인터뷰 : 김용민 /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
- "충분한 사육 공간이 제공되면 돼지는 잠자리와 배변 공간을 구분할 정도로 청결합니다."

올해 환갑을 맞은 1959년생 돼지띠들은 황금돼지의 해가 남다릅니다.

전후 베이비붐 세대로 이발소에서 돼지 그림을 보고 돼지저금통에 저축하며 부자의 꿈을 키웠던 기억이 나서입니다.

▶ 인터뷰 : 소재학 / 동양미래학자
- "기해년 하면 오행으로 토를 의미하는 해다. 그런데 토의 색깔은 바로 황금을 의미하듯이 누런 색깔을 얘기합니다."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의 해.

시민들은 넉넉하고 풍성한 결실을 보는 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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