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돋이 보러 갔다가" 승용차 추락…새해 벽두 사고 속출
입력 2019-01-01 19:30  | 수정 2019-01-01 20:54
【 앵커멘트 】
전남 여수의 한 선착장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4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려고 부부가 함께 섬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새해 벽두부터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크레인이 바다에 빠진 승용차를 끌어올립니다.

가까스로 인양된 승용차는 앞유리가 박살 난 상태입니다.

승용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0시 58분쯤,

차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부부가 함께 해돋이를 보러 섬에 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남편은 잠시 차에서 내린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뒤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서 (남편은) 확인하러 나가려고 차에서 내렸다고 진술하고 있거든요."

주택 옥상에 승합차 1대가 뒤집혀 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운전자와 동승자를 차례로 구조합니다.

오늘 새벽 5시쯤 부산 서구의 한 이면도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아래 주택으로 떨어져 3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진로 변경하다가 다른 차랑 충격하고, 그 충격으로 난간 들이받고 떨어진 것입니다. 음주(수치)는 안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 6시 49분,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고, 주변 원전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영상제공 : 여수해양경찰서·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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