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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새 감독 후보로 ‘깜짝 인물’ 마르코 로즈 감독 부상
입력 2019-01-01 18:29 
마르코 로즈 감독은 2017-18시즌부터 잘츠부르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감독 후보로 독일 출신 마르코 로즈(43) 잘츠부르크 감독이 부상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로즈 감독이 맨유의 감독 후보군에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2018-19시즌까지 맨유를 지휘한다. 2019-20시즌부터는 ‘정식 새 감독에게 맡긴다는 그림이다.
솔샤르 감독대행을 비롯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지네딘 지단 감독, 로랑 블랑 감독 등이 후보군에 떠오른 가운데 로즈 감독이 등장한 것이다.
상당히 파격적이다. 깜짝 인물이다. 로즈 감독은 황희찬(함부르크 SV)의 잘츠부르크 시절 스승으로 알려져 있으나 다른 감독과 비교해 이름값이 떨어진다.
감독 경력도 짧은 편이다. 마인츠 시절 위르겐 클롭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의 영향을 받았던그가 본격적으로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황희찬과 함께 했던 2017-18시즌이었다.
로즈 감독은 2010년 현역 은퇴 후 마인츠 코치로 활동하다가 2012년 독일 지역리그 팀(로코모티브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한 시즌 만에 떠났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잘츠부르크 연령별 팀을 지도한 그는 2017-18시즌부터 A팀을 이끌었다.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우승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 파리생제르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벤피카 등 유스팀을 차례로 격파했다.
A팀에서도 지도력이 빛났다. 2017-18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우승 및 UEFA 유로파리그 4강의 업적을 남겼다.
2018-19시즌에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무패 행진 및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전승 통과로 성적이 우수하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주목 받는 젊은 지도자로 평가 받으나 빅리그 지휘 경험이 없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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