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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권순찬 감독 “오늘 같이만…선수들 자신감 찾았으면”
입력 2019-01-01 16:08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이 1일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의정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의정부) 한이정 기자] KB손해보험이 2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새해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KB손해보험은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완승을 거둔 KB손해보험은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2월 29일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분위기를 새해 첫날부터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중요할 때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안 좋아졌는데 상대 범실도 있었고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가장 좋았던 점에 대해선 전체적인 흐름을 황택의가 잘 컨트롤 해준 것 같다. 속공도 속공이지만 펠리페 쪽으로 초반에 치고 나간 게 도움이 많이 됐고,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권 감독은 오늘 경기는 손현종과 황택의가 처음부터 끝까지 잘 해준 것이다. 오늘 같이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불안감은 선수들도 있지 않을까. 3연승 생각 안 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선수들이 기복 없이 할 수 있도록, 자신감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승리하면 좋겠지만 연연하지 않고 기복 없이 할 수 있도록 팀 분위기 만드는 게 최선인 것 같다”고 바랐다.
이어 나도 그렇지만 선수들도 매 경기 이기고 싶을 것이다. 선수들이 더 간절할 것이다. 분위기 만들어주고, 선수들의 간절함을 어떻게 소화시켜줄 수 있을지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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