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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손현종 33점’ 분위기 탄 KB손해보험, 2연승
입력 2019-01-01 15:34 
KB손해보험이 1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의정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의정부)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연승을 달렸다. 지난 경기에서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는 것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0 25-21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2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시즌 6승(14패)째를 거두며 승점 21을 기록했다. 여전히 리그 6위로 하위권이지만, 5위 OK저축은행과의 격차를 좁혔다.
지난 12월 29일 경기에서 1위 대한항공과 맞붙은 KB손해보험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상위팀을 이긴 만큼 분위기가 오른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을 누르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펠리페가 20득점(공격성공률 64.3%)을 올린 가운데 손현종이 13득점, 황두연이 7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세트부터 KB손해보험이 우세했다. 블로킹(1-4)에서는 다소 약세인 듯 했으나, OK저축은행이 범실을 쏟아 내는 바람에 리드를 쉽게 빼앗기지 않았다. 여기에 펠리페, 손현종 황두연이 15득점을 합작했다.
2세트 초반은 접전이었다. 6-6에서 황두연 펠리페 득점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어낸 KB손해보험은 11-11에서 황택의 의 블로킹과 범실, 손현종의 서브 득점까지 더해져 14-11 3점차로 달아났다.
황택의가 요스바니의 공격을 막아내며 점수차를 벌린 KB손해보험은 이선규의 득점으로 20-14, 20점 고지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이 3점차까지 따라 잡는 듯 했으나, 세트포인트서 터진 황두연의 득점으로 2세트까지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3세트 역시 KB손해보험의 몫이었다. 황두연의 득점을 시작으로 4-0을 달아난 KB손해보험은 12-6 더블스코어까지 기록했다. OK저축은행 조재성을 막아내지 못 하면서 3연속 득점을 허용한 KB손해보험은 14-12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리드를 빼앗기진 않았다. 24-20 매치포인트에서 펠리페의 득점으로 KB손해보험은 셧아웃 승리를 장식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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