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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또 범실에 발목 잡혔다…결국 4연패 수렁
입력 2019-01-01 15:32 
1일 KB손해보험전에서 OK저축은행이 범실에 발목이 잡혀 4연패에 빠졌다. 사진(의정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의정부)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범실이 많은 게 화근이었다.
OK저축은행은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0-3(20-25 21-25 20-25)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로 4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시즌 10패(10승)째를 당하며 승점 31로 5위를 유지했다. 4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였으나, 살리지 못 했다.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이날 OK저축은행은 24개의 범실(KB손해보험 16개)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와 KB손해보험으로부터 리드를 가져오지 못 했다. 다 추격해놓고도 한 끗이 부족했다.
1세트만 하더라도 OK저축은행은 범실 9개(KB손해보험 5개)을 자초했다. 블로킹(4-1)에서 앞섰고, 요스바니와 조재성이 11득점을 합작했으나 KB손해보험에 내줄 필요 없는 점수를 내주며 흔들렸다.
2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접전이 펼쳐져 점수를 주거니 받거니 했던 상황. 11-12에서 이효동의 범실로 점수차가 생겼다. 균열이 나버리자 OK저축은행은 14-19까지 뒤졌다.
요스바니와 송명근의 득점으로 19-22 3점차까지 추격,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듯싶었으나 또 범실로 19-23으로 점수를 내줬고, 송명근의 서브 범실까지 더해져 무너졌다.
3세트에서도 6-12까지 차이난 점수차를 조재성의 활약으로 12-14까지 따라 잡았지만 또 코앞에서 추격의 끈을 놓쳤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 전 KB손해보험 경기를 복기해보면 1,2점차이로 끌려 다녔다. 블로킹도 잘 안 됐다”고 되돌아봤다. 4라운드에서 다시 KB손해보험을 만난 OK저축은행은 이번에도 적은 점수차를 극복해내지 못 하고 고개를 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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