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육군 1·3군사령부 통합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초대 사령관 김운용
입력 2019-01-01 11:15  | 수정 2019-01-08 12:05

서부전선을 지키는 제3야전군사령부와 동부전선을 지키는 제1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가 오늘(1일) 창설됐습니다.

지작사는 합참의장의 작전지휘를 받아 7개 지역군단과 1개 기동군단, 향토사단, 정보여단 등을 지휘하는 초대형 사령부입니다.

후방지역을 방어하는 제2작전사령부와 육군본부 직할부대를 제외한 육군의 대다수 야전부대가 지작사의 지휘를 받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3군사령부 부지에 창설된 지작사의 초대 사령관으로는 김운용 전 3군사령관(육군 대장·육사 40기)이 임명됐습니다.


김 사령관은 2군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3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등을 역임한 작전 및 교육 분야 전문가입니다.

지작사 창설식은 오는 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개최됩니다.

육군 관계자는 "부대기 수여는 창설 행사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며 "부대 마크는 기존 1군사령부의 부대 마크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작사 창설로 육군 내 장성 직위 10여 개가 줄었습니다. 1군사령부와 3군사령부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두 사령부에 있던 장군 직위가 상당수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전군(全軍)에 걸친 4성 장군 직위는 한 자리 축소됐습니다. 기존 대장은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1군사령관, 3군사령관, 2작전사령관 등 8명이었으나 1군사령관과 3군사령관 직위가 사라지고 지작사령관이 신설되면서 7명으로 줄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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