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북삼성병원 의사, 정신과 환자 흉기에 찔려 사망
입력 2019-01-01 09:30  | 수정 2019-01-08 10:05

진료 중이던 의사가 외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제(31일) 오후 5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 상담 중이던 정신과 의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30살 A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았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동료 간호사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피해 의사 47살 B 씨에게 진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A 씨가 흉기로 위협하자 진료실 밖으로 피해 도망치던 중 미끄러지면서 참변을 당했습니다.

B 씨는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으나 흉부를 크게 다쳐 오후 7시 30분쯤 결국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부검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한 범행 경위와 동기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조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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