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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맞이한 창원 농구영신 매치, KT가 웃었다
입력 2019-01-01 01:11  | 수정 2019-01-01 01:12
KT가 랜드리(사진) 등 주축선수들의 활약 속 농구영신 매치서 승리했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세 번째를 맞이한 농구영신 매치업 승자는 부산 KT였다.
KT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79-70으로 승리했다. 연말 KBL 대표이벤트로 자리 잡은 이번 농구영신은 창원에서 개최됐는데 이색적으로 31일 밤 11시 팁오프해 공식적으로 무박2일 경기가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하프타임 때 팬들과 함께하는 타종행사 및 각종 이벤트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장은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경기는 KT가 주도했다. 새 외국인선수 깁슨이 비자 발급 등 출전하지 못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마커스 랜드리, 양홍석 등 다른 주축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KT는 1쿼터부터 리드를 잡고 경기 내내 이를 지켜냈다. 특히 랜드리는 20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결정적인 3점슛을 연거푸 성공시키는 등 혼자서 외국인선수 두 명 이상 몫을 해냈다.
김민욱도 11점, 김영환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LG는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 제임스 메이스-조시 그레이가 35점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초반 김시래의 3점포 등 의미 있는 장면이 많았으나 KT에 앞서지 못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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