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은행·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사의 성장률과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지주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9년 금융산업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성장률·수익성 악화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가 꼽혔다. 연구소는 "새해에는 DSR 규제가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면서 대출 여력이 크게 약해질 것이며 이로써 손쉬운 예대마진 수익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은행은 DSR 규제로 인한 가계 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고DSR층은 부실화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도 부문별 연체율 상승세로 미뤄볼 때 금융권 전반에 걸친 대손비용 증가를 예상했다. 연구소는 "한계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제조업 가동률 하락 등으로 경기 부진 충격이 금융사들 수익에도 작용할 것"이라며 "기업들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생명보험사는 신성장동력 부재로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금융감독당국이 즉시연금 일괄구제 제도 추진과 보장성보험 선지급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나서는 등 영업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악재다.
신용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충격이 결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저축은행 역시 금융당국의 최고 금리 인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연구소는 "2019년 금융산업은 2년 남짓한 짧은 회복기를 지나 새로운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금리 인상을 지속해 온 미국 경기 둔화가 현실화하면서 국내 경기 부진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장률·수익성 악화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가 꼽혔다. 연구소는 "새해에는 DSR 규제가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면서 대출 여력이 크게 약해질 것이며 이로써 손쉬운 예대마진 수익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은행은 DSR 규제로 인한 가계 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고DSR층은 부실화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도 부문별 연체율 상승세로 미뤄볼 때 금융권 전반에 걸친 대손비용 증가를 예상했다. 연구소는 "한계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제조업 가동률 하락 등으로 경기 부진 충격이 금융사들 수익에도 작용할 것"이라며 "기업들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생명보험사는 신성장동력 부재로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금융감독당국이 즉시연금 일괄구제 제도 추진과 보장성보험 선지급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나서는 등 영업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악재다.
신용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충격이 결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저축은행 역시 금융당국의 최고 금리 인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연구소는 "2019년 금융산업은 2년 남짓한 짧은 회복기를 지나 새로운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금리 인상을 지속해 온 미국 경기 둔화가 현실화하면서 국내 경기 부진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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