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 10명 중 6명의 연령대보니…
입력 2018-12-29 17:29 
서울 시내 주택 전경 [사진 = 이미연기자]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여러채 보유한 다주택자 10명 중 6명은 50~60대며, 다주택자들의 주택 구입시기는 2년 이내이거나 10년 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9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집을 2채 이상 갖고있는 다주택 보유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11%를 차지했으며 다주택자 중 50대와 60대 비율이 57.9%로 나타났다.
국내 가구 중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 가구는 약 11% 정도지만, 현재 임차로 거주하면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까지 포함한 '비거주주택 보유가구'는 약 16%로 조사됐다.
[자료 = 가계금융복지조사 2017, KB경영연구소]
주택을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의 경우 50대와 60대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70대 이후 크게 감소했다.
비거주 주택의 주택구입 시점은 2년 이내와 10년 이전이 모두 32%로 가장 높았으며, 2.5채 이상 보유한 사람의 경우 10년 이전 구입한 비중이 39%로 가장 높았다. 이는 투자목적이 큰 비거주주택의 경우 주로 주택경기 호황기에 구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1주택자의 경우 2년 이내 주택을 구입한 경우가 3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최근 신규 분양시장 호황에 따른 거주 이전이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거주외 주택 보유가구의 경우 대부분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비거주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2.5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경우 타지역 보유비율이 다소 높아졌으며, 특히 2.5채 이상 보유한 서울 거주가구의 경우 수도권에 주택을 보유한 비중이 33%로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광역시에 거주하는 2.5채 이상 보유가구의 19%는 기타지역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서울 및 수도권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도 16.7%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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