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본회의 불참하고 베트남 다낭으로 출장 논란
입력 2018-12-28 19:31  | 수정 2018-12-28 20:51
【 앵커멘트 】
어제(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는 현역 의원 298명 중 270명이 출석 도장을 찍었습니다.
불참한 28명 가운데 일부는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 출장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법안 통과를 뒤로한 채 말이죠.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해외 출장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성태·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이 어제(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채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 출장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해당 의원들은 베트남 주요인사 면담, 현지 무역관 방문 등을 내세우며 '의원 외교'를 강조했지만, 비난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하려고 했는지…국민 무시, 입법부의 의무 해태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도 내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주영 국회 부의장 역시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홍보차 중남미를 방문하며 본회의에 불참한 상황.

'의원 외교'라는 해명과 '본회의 출석 우선'이라는 의견이 엇갈리며 국회의원의 해외 출장이 또다시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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